[뉴스컬처 권수빈 기자] 한라산부터 거문오름, 마라도까지 제주의 대표 자연유산을 직접 둘러보는 체험형 캠페인이 올여름 진행된다.
국가유산청은 25일 제주의 다채로운 자연환경을 직접 답사하고 경험할 수 있는 ‘2026년 자연유산 원정대 캠페인’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2026년 올해의 자연유산 스탬프투어’와 학술·예술적 가치를 담아낸 ‘2026년 자연유산 테마지도’ 두 가지 축으로 구성됐다.
스탬프투어는 ‘2026 제주 국가유산 방문의 해’ 사업과 연계해 지역 내 주요 거점들을 찾아가는 방식으로 전개된다. 방문 대상지는 사전에 진행된 대국민 설문조사를 거쳐 확정된 ‘올해의 자연유산’ 10개소다.

2026년 올해의 자연유산(제주) 스탬프투어북. 사진=국가유산청
한라산 천연보호구역은 남한 최고봉으로 다양한 희귀식물이나 특이한 생태계를 품고 있는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이다.
제주 중문·대포해안 주상절리대는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선정된 곳으로, 4~6각형의 단면을 가진 거대한 주상절리들이 약 3.5km에 걸쳐 펼쳐져 절경을 이룬다.
제주 평대리 비자나무 숲은 300~600년 된 비자나무 2,570여 그루가 빽빽하게 들어선 숲으로, 푸른 비자나무들과 붉은빛 화산송이가 어우러져 이색적인 산책로를 갖추고 있다.
제주 선흘리 거문오름은 제주의 북동부분에서 해안선까지 용암동굴들의 근원지가 되는 중요한 오름이며, 전 세계의 비슷한 동굴 중에서도 가장 아름답고 가치가 뛰어나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됐다.
제주의 제주마(제주마방목지)는 우리나라에서 오랜 세월 함께해 온 토종말로, 현재 제주마방목지에서 천연기념물로 보호 중인 모습을 볼 수 있다.
제주 사계리 용머리 화산쇄설층은 수십만 년의 퇴적과 침식으로 형성돼 용의 머리를 닮았으며, 파도에 의해 깎여나간 절벽은 아름다우면서도 제주 화산활동의 역사를 생생히 보여준다.
성산일출봉 천연보호구역은 거대한 왕관을 닮은 화산 봉우리로 일출 때 특히 아름다우며, 빼어난 경관과 희귀한 해안식물들이 자생하고 있어 가치를 인정받았다.
제주 서귀포 쇠소깍은 한라산 정상에서 내려온 담수가 하천 끝에서 바닷물과 만나는 지점에 있는 깊은 물웅덩이로, 기암괴석과 울창한 소나무 숲, 깊고 맑은 물이 어우러진 경관을 자아낸다.
제주 안덕계곡 상록수림은 자연 상태가 잘 보존되어 담팔수, 상사화 등 다양한 희귀식물들이 자생하고 있어 제주의 계곡 중에 특히 아름다운 곳으로 손꼽힌다.
끝으로 마라도 천연보호구역은 우리나라 최남단에 자리한 섬으로 국토의 끝이라는 상징성과 함께 육지와는 다소 다른 자연환경을 지니고 있어 보호되고 있다.

2026년 올해의 자연유산(제주) 스탬프투어북. 사진=국가유산청
참가자들은 7월 1일부터 8월 31일까지 제주 향사당에서 배포하는 스탬프북을 수령한 뒤 해당 명소들을 순차적으로 답사하며 도장을 수집하게 된다. 지정된 10곳을 모두 완주하고 인증을 마친 이들에게는 완주 기념품으로 자연유산 키캡이 지급된다.
테마지도는 한국에서 처음으로 개최되는 세계유산위원회를 기념해 제주의 생태적 가치를 대내외에 집중적으로 소개하기 위한 목적으로 제작됐다. 조선시대 당시 그려진 제주 고지도에서 영감을 얻은 디자인을 바탕으로, 한국전통문화대학교 전통회화전공과의 협업을 거쳐 현대적인 전통 한국화 형태로 완성됐다.
지도 내에는 전통 서체를 적용해 제주 각 자연유산이 지닌 고유한 역사와 생태적 특징을 상세히 수록했다. 안내용 도록의 형태를 다듬어 소장 가치가 있는 기념 자료로서의 완성도에 노력을 기울인 결과물이다. 해당 지도는 국문판과 국·영문 병기판 2종으로 인쇄돼 국문판은 7월 1일부터 향사당에서 무료로 배포되며, 외국인과 위원회 관계자들을 위한 병기판은 행사가 본격화되는 7월 19일부터 현지 방문객들에게 개별 제공된다.
이번 캠페인은 관람객이 정해진 동선을 따라 자연유산의 가치와 형성 과정을 보다 친숙하게 접할 수 있도록 한다는 점에서 지역 관광 활성화 효과를 이끌어낼 것으로 관측된다. 세계유산위원회를 계기로 제주를 찾는 전 세계 관계자들과 국내 관광객들에게 우리 유산이 지닌 가치와 보존의 필요성을 자연스럽게 각인시키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뉴스컬처 권수빈 ppbn0101@nc.pr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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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자연유산 10선 완주하면 기념품…여름 스탬프투어 진행
[뉴스컬처 권수빈 기자] 한라산부터 거문오름, 마라도까지 제주의 대표 자연유산을 직접 둘러보는 체험형 캠페인이 올여름 진행된다.
국가유산청은 25일 제주의 다채로운 자연환경을 직접 답사하고 경험할 수 있는 ‘2026년 자연유산 원정대 캠페인’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2026년 올해의 자연유산 스탬프투어’와 학술·예술적 가치를 담아낸 ‘2026년 자연유산 테마지도’ 두 가지 축으로 구성됐다.
스탬프투어는 ‘2026 제주 국가유산 방문의 해’ 사업과 연계해 지역 내 주요 거점들을 찾아가는 방식으로 전개된다. 방문 대상지는 사전에 진행된 대국민 설문조사를 거쳐 확정된 ‘올해의 자연유산’ 10개소다.
2026년 올해의 자연유산(제주) 스탬프투어북. 사진=국가유산청한라산 천연보호구역은 남한 최고봉으로 다양한 희귀식물이나 특이한 생태계를 품고 있는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이다.
제주 중문·대포해안 주상절리대는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선정된 곳으로, 4~6각형의 단면을 가진 거대한 주상절리들이 약 3.5km에 걸쳐 펼쳐져 절경을 이룬다.
제주 평대리 비자나무 숲은 300~600년 된 비자나무 2,570여 그루가 빽빽하게 들어선 숲으로, 푸른 비자나무들과 붉은빛 화산송이가 어우러져 이색적인 산책로를 갖추고 있다.
제주 선흘리 거문오름은 제주의 북동부분에서 해안선까지 용암동굴들의 근원지가 되는 중요한 오름이며, 전 세계의 비슷한 동굴 중에서도 가장 아름답고 가치가 뛰어나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됐다.
제주의 제주마(제주마방목지)는 우리나라에서 오랜 세월 함께해 온 토종말로, 현재 제주마방목지에서 천연기념물로 보호 중인 모습을 볼 수 있다.
제주 사계리 용머리 화산쇄설층은 수십만 년의 퇴적과 침식으로 형성돼 용의 머리를 닮았으며, 파도에 의해 깎여나간 절벽은 아름다우면서도 제주 화산활동의 역사를 생생히 보여준다.
성산일출봉 천연보호구역은 거대한 왕관을 닮은 화산 봉우리로 일출 때 특히 아름다우며, 빼어난 경관과 희귀한 해안식물들이 자생하고 있어 가치를 인정받았다.
제주 서귀포 쇠소깍은 한라산 정상에서 내려온 담수가 하천 끝에서 바닷물과 만나는 지점에 있는 깊은 물웅덩이로, 기암괴석과 울창한 소나무 숲, 깊고 맑은 물이 어우러진 경관을 자아낸다.
제주 안덕계곡 상록수림은 자연 상태가 잘 보존되어 담팔수, 상사화 등 다양한 희귀식물들이 자생하고 있어 제주의 계곡 중에 특히 아름다운 곳으로 손꼽힌다.
끝으로 마라도 천연보호구역은 우리나라 최남단에 자리한 섬으로 국토의 끝이라는 상징성과 함께 육지와는 다소 다른 자연환경을 지니고 있어 보호되고 있다.
2026년 올해의 자연유산(제주) 스탬프투어북. 사진=국가유산청
참가자들은 7월 1일부터 8월 31일까지 제주 향사당에서 배포하는 스탬프북을 수령한 뒤 해당 명소들을 순차적으로 답사하며 도장을 수집하게 된다. 지정된 10곳을 모두 완주하고 인증을 마친 이들에게는 완주 기념품으로 자연유산 키캡이 지급된다.
테마지도는 한국에서 처음으로 개최되는 세계유산위원회를 기념해 제주의 생태적 가치를 대내외에 집중적으로 소개하기 위한 목적으로 제작됐다. 조선시대 당시 그려진 제주 고지도에서 영감을 얻은 디자인을 바탕으로, 한국전통문화대학교 전통회화전공과의 협업을 거쳐 현대적인 전통 한국화 형태로 완성됐다.
지도 내에는 전통 서체를 적용해 제주 각 자연유산이 지닌 고유한 역사와 생태적 특징을 상세히 수록했다. 안내용 도록의 형태를 다듬어 소장 가치가 있는 기념 자료로서의 완성도에 노력을 기울인 결과물이다. 해당 지도는 국문판과 국·영문 병기판 2종으로 인쇄돼 국문판은 7월 1일부터 향사당에서 무료로 배포되며, 외국인과 위원회 관계자들을 위한 병기판은 행사가 본격화되는 7월 19일부터 현지 방문객들에게 개별 제공된다.
이번 캠페인은 관람객이 정해진 동선을 따라 자연유산의 가치와 형성 과정을 보다 친숙하게 접할 수 있도록 한다는 점에서 지역 관광 활성화 효과를 이끌어낼 것으로 관측된다. 세계유산위원회를 계기로 제주를 찾는 전 세계 관계자들과 국내 관광객들에게 우리 유산이 지닌 가치와 보존의 필요성을 자연스럽게 각인시키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뉴스컬처 권수빈 ppbn0101@nc.pr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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